혹시 봄바람 따라 두 바퀴로 달리는 기분, 오랜만에 느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
안녕하세요, 여러분! 따뜻한 봄날의 기운이 서서히 퍼져가는 요즘, 저도 오래간만에 자전거에 바람 넣고 광장까지 쓱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다가 알게 된 소식, 바로 ‘2025 순천시 자전거의 날 행사’예요. 이건 그냥 지나칠 수 없겠더라고요. 저처럼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눈이 번쩍 뜨일만한 행사일 거예요. 이 행사는 매년 4월 22일로 지정된 ‘자전거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특별히 4월 6일, 순천시 자전거문화센터와 동천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일단 분위기부터가 너무 좋지 않나요? 동천 따라 펼쳐지는 17km의 라이딩 코스라니… 거기다 중고장터, 수리센터, 체험행사, 퍼포먼스까지! 그냥 자전거만 타는 행사가 아니라 ‘가족과 함께 즐기는 봄날 축제’ 느낌이더라고요. 사실 저는 평소에 이동 수단으로 자전거를 자주 이용하진 않아요. 하지만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생각하고, 또 도시 풍경을 더 가까이에서 느끼며 달릴 수 있다는 게 자전거만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순천시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자전거는 교통이자 문화다’, 참 공감이 갔어요. 그래서 오늘은 이 순천시 자전거의 날 행사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려고 해요.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는지, 또 왜 이 행사가 특별한지, 함께 알아볼까요?
자전거의 날, 왜 4월 22일일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거예요. 왜 하필 4월 22일이 '자전거의 날'일까? 사실 이 날은 단순한 임의의 날짜가 아니라, 지구의 날과 같은 날이에요. 환경보호를 위한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정부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정한 날이죠. 기후 위기와 미세먼지, 교통 혼잡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수단’으로서 자전거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요즘은 자전거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일수록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다고 평가되곤 해요. 순천시도 그중 하나예요. 동천변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도로, 순천만 생태공원과 연결된 자연친화 코스 등은 그야말로 라이더들의 천국이죠. 그래서 순천이 ‘자전거 친화도시’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던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어요.
이번 2025 자전거의 날 행사는 단순히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위한 축제를 넘어서, 자전거가 왜 중요한지, 우리가 왜 탈 필요가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자리예요. 자전거를 자주 타지 않더라도, 행사에 참여하면서 그 즐거움과 의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게다가 행사 당일인 4월 6일에는 자전거문화센터를 출발해 동천, 순천만, 화포까지 총 17km에 달하는 단체 라이딩도 예정되어 있어요. 이 코스는 순천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루트로, 자전거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난이도랍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가족, 친구와 함께 페달을 밟는 그 순간, 자전거의 참맛을 느끼게 되실 거예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모든 활동이 자전거 연맹과 순천시가 함께 협력해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준비된 행사라는 점이에요. 각 코스에는 자원봉사자들이 배치되어 있고, 기본적인 수리와 응급조치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뒀다고 하네요.
퍼포먼스와 체험이 살아있는 가족형 축제
자전거의 날 하면 ‘라이딩’만 떠올리기 쉬운데요, 이번 2025 순천시 자전거의 날은 그 이상입니다. 단순한 달리기 행사를 넘어서, 퍼포먼스와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하는 ‘문화형 축제’라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죠.
오전 9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자전거 안전 이용 문화 캠페인이 펼쳐지고,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있어요. '따르릉 골든벨'이라는 자전거 퀴즈 이벤트도 열리는데요, 이건 진짜 아이들과 함께 가기 딱입니다. 엄마 아빠랑 아이들이 한 팀이 되어 퀴즈 맞히고 경품 받는 모습... 상상만 해도 훈훈하지 않나요?
게다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되는 자전거 중고장터와 수리센터도 눈여겨볼 포인트예요. 평소 타던 자전거가 살짝 고장 났다면? 현장에서 바로 점검받을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기회가 없죠. 그리고요,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 용품이나 자전거도 이곳에서 저렴하게 사고팔 수 있어요. 진정한 자전거인들의 벼룩시장이랄까요.
체험 프로그램도 아주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한 비눗방울 만들기, 자전거 모양의 타투 체험, 미니 자전거 공예, 양말목 키링 만들기, 나만의 컵 만들기 등...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소소한 재미가 가득합니다. 특히 저는 ‘자전거 발전기로 전기 일으켜서 비눗방울 만드는 체험’이 가장 기대되더라구요.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잡는 체험이라는 느낌이랄까요.
이 모든 걸 통해 순천시는 ‘자전거는 단지 탈거리 그 이상’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요. 자전거를 매개로 시민들이 교류하고, 가족들이 소통하고, 세대 간 벽을 허물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거죠. 평소 자전거에 관심 없던 분들도 행사장을 한 번 돌아보면 어느새 자전거 매력에 빠져들게 될 거예요.
게다가 이런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자전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나아가 친환경 도시로서 순천의 가치를 더해간다는 점에서 도시 브랜딩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죠. 단순히 ‘한 번 재미있게 다녀왔던 행사’가 아니라, 내년에도, 또 그다음에도 기다려지는 전통이 되길 바라는 마음, 저도 아주 큽니다.
두 바퀴가 전하는 도시의 미래
이제 자전거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우리 삶의 방식이자 도시가 지향해야 할 미래의 방향이 되었습니다. 순천시가 매년 자전거의 날을 기념하며 이렇게 다채롭고 즐거운 행사를 준비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겠지요. 시민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웃고, 배우고, 느끼며 ‘자전거 도시 순천’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다져가는 중인 것입니다.
2025년의 봄, 그 첫 주말에 펼쳐질 이 행사는 단순히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실천의 장이자, 가족이 함께하는 소통의 자리, 그리고 지역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축제의 공간이죠. 저도 벌써부터 달력에 표시해 두고 기대하고 있답니다.
혹시 아직 망설이고 계신가요? 자전거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괜찮고, 평소에 잘 타지 않아도 상관없어요. 중요한 건 한 번 발을 내딛는 것입니다. 동천변의 봄바람, 따스한 햇살, 아이들의 웃음소리, 자전거의 경쾌한 바퀴 소리… 이 모든 걸 경험해보신다면 아마도 내년에도, 또 그다음에도 이 축제를 기다리게 될 거예요.
여러분도 함께해 주세요. 자전거를 사랑하는 시민으로서, 또 순천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는 이웃으로서. 저도 그날, 현장에서 여러분과 마주하게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럼 우리, 동천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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