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에서 만나는 놀라운 생태의 보고, 지금 당신도 운곡의 생명력 속으로 빠져보세요!
지난주 주말, 바람 따라 도착한 고창에서 뜻밖의 감동을 안고 돌아왔어요. 이름조차 낯설었던 ‘운곡람사르습지’라는 곳이 이렇게까지 내 마음을 흔들 줄은 정말 몰랐죠. 그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생명체들의 오케스트라가 울려 퍼지는 자연의 무대 같았어요. 물길 따라 퍼지는 바람, 귀를 간지럽히는 풀벌레 소리, 그리고 멸종위기 동물들의 흔적까지… 모든 게 마치 다큐멘터리 속 한 장면 같았달까요? 이제부터 그 여정을 함께 나눠볼게요.
운곡람사르습지란 어떤 곳인가요?
운곡람사르습지는 2011년에 람사르협약에 따라 국제적으로 보호받는 습지로 지정된 자연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위치는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조용한 시골 마을 속에 조심스럽게 숨겨져 있죠.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저수지와 논밭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다양한 생명체들이 공존하고 있어요. 사람 손을 덜 탄 자연 그대로의 풍경 속에서 수많은 동식물이 자신들만의 세계를 펼치고 있죠.
특히 이곳은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되어 있고, 고창천과 인천강을 통해 흘러드는 다양한 물길이 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어요. 주변에는 안덕제, 운곡제 등의 웅덩이와 둠벙이 분포해있어 다양한 생물들의 번식 및 서식처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답니다.
주요 생태 환경과 서식 생물
구분 | 주요 내용 |
---|---|
식생 | 국화과, 콩과, 마디풀과, 은사시나무군락 등 다양한 초본류와 수생식물 분포 |
동물군 | 수달, 황새, 삵, 구렁이, 붉은배새매 등 멸종위기종 포함 |
기타 생물 | 양서·파충류 12종, 곤충 297종, 나비 22종, 어류 533개체 등 서식 |
탐방 전 알아두면 좋은 팁
처음 이곳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몇 가지 유용한 팁을 미리 알아두는 게 좋아요. 아래 내용을 참고해서 더 알차고 안전한 탐방이 되길 바랍니다!
- 봄, 가을이 생태관찰 최적기예요. 날씨도 좋고 생명력도 활발합니다.
- 해설사와 함께 탐방 열차를 이용하면 더 풍부한 해설과 경험을 얻을 수 있어요.
- 생태 프로그램은 계절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 자연 보호를 위해 음식물 반입, 쓰레기 투기는 절대 삼가주세요.
계절별 생태관광 프로그램
고창 운곡람사르습지는 단순한 자연 보호 구역을 넘어서 체험과 교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생태관광의 현장이에요. 계절에 따라 운영되는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매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죠. 특히 반딧불이 풀벌레 야행이나 오디 체험 같은 활동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계절 | 주요 프로그램 |
---|---|
봄 | 운곡습지학교, 오디 체험(6월 초) |
여름 | 반딧불이 풀벌레 야행(6월) |
가을 | 생태공원 노르딕워킹, 야행 프로그램(9월) |
겨울 | 운영 없음 (개별 탐방 가능) |
야생동물 관찰 포인트와 팁
고창 운곡람사르습지는 단순한 풍경 감상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공간이에요. 특히 자연 속에서 야생동물의 생태를 직접 마주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 중 하나랍니다. 자, 그렇다면 어떤 동물들을 어디서 관찰할 수 있을까요?
- 안덕제 근처 연꽃 둠벙: 수달, 부엽식물, 수서곤충 서식
- 운곡저수지 주변: 은사시나무군락 속 조류 활동 활발
- 오베이골 숲길: 황새, 삵, 단비 흔적 발견 가능
- 습지 남측 관찰데크: 팔색조 소리, 곤충 관찰에 적합

네, 운곡람사르습지는 상시 개방되어 있으며 입장료는 없습니다. 다만, 탐방열차 등 일부 체험은 유료입니다.
3월~10월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1월~2월은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과 일부 명절은 휴무입니다.
물론입니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 장소로도 최적입니다.

자연보호를 위해 반려동물 출입은 제한될 수 있으며, 동반 시 반드시 목줄과 배변봉투를 지참해야 합니다.
습지 내에는 매점이나 카페 등이 없어서 간식을 조금 챙겨오시고, 식사는 고창 시내 쪽 식당을 이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대부분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현장 접수는 잔여 인원에 따라 제한됩니다. 사전 문의를 추천드려요.
고창 운곡람사르습지는 단순한 자연 공간이 아니라 생명이 숨 쉬는 고요한 놀이터입니다. 잠시 멈춰 서서 바람 소리에 귀 기울이고, 풀벌레 노래를 듣고, 멸종 위기의 동물들이 남긴 흔적을 따라가 보세요. 바쁘고 복잡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자연의 소중함을 잊고 살았는지를 일깨워주는 시간이 될 거예요. 혹시 여러분도 다녀오신 적 있으신가요? 아니면 궁금한 게 있으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경험을 나눠주시거나 궁금한 점을 물어주세요! 다음엔 더 놀라운 생태 여행지로 찾아뵐게요 :)
[사진출처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http://www.ungokecotour.co.kr/
고창운곡람사르습지
고창운곡람사르습지와 습지마을소개
www.ungokecotou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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